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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배 끊으려면 식물의 좋은 향기 자주 맡아라
등록일 2019-04-16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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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사과·페퍼민트·레몬향 흡연 욕구 줄어식물이 내는 좋은 향기를�맡으면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좋은 향기로 인한 후각신호가 주의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니코틴 패치를 붙이고 금연 껌을 씹어도 흡연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금연 시도자들이 많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금연을 다짐한 사람의 절반 가량이 2주 이내에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흡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식물이 내는 좋은 향기를 맡으면 흡연 욕구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마이클 사이에트 피츠버그대 심리학과 교수팀은 미국 내 18~55세 흡연자 23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초콜릿이나 사과, 페퍼민트, 레몬, 바닐라 등 식물이 내는 좋은 향기를 맡으면 흡연 욕구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이상심리학지'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금연할 마음이 없고 니코틴 패치나 껌 같은 보조제를 사용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향기를 맡기 전과 후에 흡연에 대한 욕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는 실험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실험 전 8시간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그뒤 10초간 초콜릿과 사과, 페퍼민트, 레몬, 바닐라처럼 식물이 내는 좋은 향기와 불쾌한 냄새(담배 냄새 또는 특정 화학물질)를 맡았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고 싶은 정도를 1~100점 점수로 매겼다. 그 결과 평균 점수가 82.13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아까 맡았던 식물 향기나 화학적인 냄새를 맡거나, 아무 냄새도 맡지 않게 하고 60초마다 담배를 태우게 했다. 그리고 5분 후 다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정도를 점수로 매기게 했다.

아무 냄새를 맡지 않은 그룹은 11.2점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미 흡연을 했기 때문에 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적인 냄새를 맡은 그룹도 이와 비슷하게 11.7점이 떨어졌다. 화학적인 냄새는 흡연 욕구와 관련이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식물이 내는 향기를 맡았던 그룹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19.3점이나 떨어졌다.

사이에트 교수는 "자연이 내는 좋은 향기를 맡았을 때 후각신경으로 전달되는 긍정적인 후각신호가 특정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등 주의력을 산만하게 만들어 흡연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린다"고 분석했다. 그는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금연에 실패하기 쉽다"며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약물을 사용하지 않도고 흡연에 대한 욕구 자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자연의 향기로 후각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지 추가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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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21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절기이다. 목회자들은 이날 부활의 참된 의미를 드러내 신자들이 그 소망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야 한다. 부활절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내용은 무엇일까.

이광복 흰돌선교센터 목사는 15일 부활절 설교에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내용으로 부활의 역사성과 확실성, 예수 부활이 신자의 부활 소망으로 이어진다는 것, 부활 정신으로 사는 신자의 삶 등을 들었다. 종말론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예수님의 부활은 재림 때 성도의 부활을 예표한다”며 “성도들이 죽은 자가 살아나고 살아있는 자는 변화되어 휴거될 것(살전 4:16~17)을 실존적으로 소망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로 춘천 한마음교회 목사도 부활의 역사성과 의미를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가 만왕의 왕이며 나의 주인이라는 사실(엡 1:19~21)을 의미한다”며 “부활절 예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살아계심을 확증해 그분과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활에 대한 이 같은 강조점은 종교개혁가들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다. 장 칼뱅은 ‘기독교 강요’(프랑스어 초판) ‘믿음’ 편에서 사도신경을 해설하며 부활을 언급했다. 칼뱅은 “그분이 부활하심으로써 자신을 죽음에 대한 승자로 드러내셨듯이, 우리 죽음의 승리도 그분의 부활에 있다”고 밝혔다. 칼뱅은 고린도전서 15장 12~26절을 인용해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 부활의 기초이자 실체”라고 강조했다.

1563년 종교개혁 기간 중 작성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역시 이를 분명히 한다. 요리문답은 부활의 유익을 3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그리스도는 부활로써 죽음을 이기셨으며, 죽으심으로써 얻으신 의에 우리로 참여하게 하신다. 둘째, 그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이제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다. 셋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다.

신약성경 사복음서는 예수 부활의 역사성을 증언한다. 복음서는 예수가 실제로 부활했다는 사실을 목격자의 증언으로 기록했다. 이를 입증하는 것은 사복음서의 기록 연대다. 기독교 변증가 박명룡(청주 서문교회) 목사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 후 30~60년 사이에 복음서가 기록됐고, 사도 바울의 가르침은 이보다 더 빠른 18~35년 사이 쓰였다”며 “예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세상 어느 종교보다 짧은 구전 기간을 갖고 있으므로, 예수에 관한 기록은 탁월한 역사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전 기간이 짧다는 것은 그 가르침과 역사적 사실에 관한 내용이 변질되거나 조작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밖에 예수의 빈 무덤, 여성들의 증언, 다수의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이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드러낸다.

미국 설교 전문 사이트인 ‘프리칭투데이’는 미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의 부활절 설교를 소개한 적이 있다. 팀 켈러 목사는 ‘예수, 혐의를 벗다’(눅 24장)를 제목으로 빈 무덤, 엠마오 도상에서의 제자 조우, 예루살렘에서 제자들 만남, 승천 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저자이자 커버넌트신학교 총장을 지낸 브라이언 채플 목사는 우리가 부활을 통해 예수 안에서 죽고 살아나 새로운 정체성을 얻는다고 설교했다. 릭 워런 새들백교회 목사는 ‘부활절은 무엇이 다른가’(골 2:13~14)라는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가 살고 죽는 방식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존 오트버그 멘로교회 목사는 부활은 단순히 좋은 소식이 아니라 진리의 소식이라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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